Korean Society of Muscle and Joint Health
[ Article ]
Journal of Muscle and Joint Health - Vol. 32, No. 3, pp.304-313
ISSN: 1975-9398 (Print) 2288-789X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25
Received 12 Aug 2025 Revised 12 Nov 2025 Accepted 15 Dec 2025
DOI: https://doi.org/10.5953/JMJH.2025.32.3.304

한국어판 죽음대처척도의 개발 및 타당화 연구

이미진1) ; 양호정2) ; 최희정3)
1)건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2)건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3)건국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Psychometric Evaluation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Coping with Death Scale
Lee, Mijin1) ; Yang, Hojung2) ; Choi, Heejung3)
1)Professor,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Konkuk University, Chungju, Korea
2)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Konkuk University, Chungju, Korea
3)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Konkuk University, Chungju, Korea

Correspondence to: Choi, Heejung Department of Nursing, KonkukUniversity, 268 Chungwon-daero, Chungju 27478, Korea. Tel: +82-43-840-3954, Fax: +82-43-840-3929, E-mail: hjchoi98@kku.ac.kr

Ⓒ 2025 Korean Society of Muscle and Joint Health

Abstract

Purpose:

This study developed and psychometrically evaluated the Korean version of Bugen's Coping with Death Scale (K-CDS) for use among community-dwelling Korean older adults.

Methods:

Following Brislin’s translation model, the original 30-item scale was linguistically and culturally adapted into Korean. A cross-sectional methodological study was conducted with 220 participants aged 60 years or older. Construct validity was assessed by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FA) and correlations with related psychological constructs, such as death anxiety, attitudes toward death, and ego integrity. Internal consistency was examined using Cronbach’s⍺coefficient.

Results:

We removed four items with factor loadings below 0.30. This resulted in a 26-item K-CDS. The CFA supported a unidimensional structure with acceptable model fit (x2/df=1.52, CFI=.92, TLI=.91, RMSEA=0.05, SRMR=.06).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with death anxiety (r=-.29, p<.001) an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ego integrity (r=.18, p=.007) demonstrated convergent validity. The scale showed strong internal consistency (Cronbach’s ⍺=.89).

Conclusion:

The K-CDS is a psychometrically sound instrument that can measure coping with death among older adults. Additionally, it is suitable for evaluating outcomes of death education or related interventions in geriatric populations.

Keywords:

Death, Surveys and questionnaires, Validation study, Ways of coping questionnaire

키워드:

죽음, 설문지와 조사, 타당화 연구, 대처방식 설문지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생의 주요 과정이지만 사람들은 오랜 기간 죽음에 대한 논의를 불편하게 여겨왔다. 이후 평균수명의 연장과 함께 웰빙(well-being)과 연결되는 맥락으로 잘 사는 방식에서 나아가 삶을 잘 정리하고 잘 죽는 웰다잉(well-dying)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였다(Shin. 2024). 웰다잉은 품위 있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는 일로 정의되고 있는데(National Institute of Korean Language, 2016), 웰다잉에 대한 관심은 죽음에 대한 태도, 감정 및 행동 등에 관한 관심을 증가시켰고(Ding, Tian, Chen, & Wang 2020; Solberg & Gamlund, 2016), 죽음과 관련된 변수들 사이의 사회심리적 관계와 구조 등을 평가하는 경험적 연구를 촉진하였다. 그 결과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은 웰다잉뿐만 아니라 웰빙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고(Park & Han, 2025) 나아가 죽음을 준비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고 그 효과를 측정하는 연구들이 이루어졌다(Chen, Ma, Wang, & Chen, 2020; Matsui, 2010). 또한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죽음에 대한 태도가 개인의 삶에 주는 영향이 더욱 중요해지므로 노인을 대상으로한 죽음 준비교육 및 이에 관한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Han & Oh, 2024; Kim & Byun, 2014).

국내외에서 수행된 다양한 죽음 준비교육의 효과는 주로 죽음과 관련된 불안, 죽음에 대한 태도, 죽음 공포, 우울과 같은 부정적 정서로 측정되었고 죽음 수용, 영적 안녕감, 주관적 안녕감과 같은 긍정적 정서를 이용하여 교육 효과를 평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었다(Kim & Byun, 2014). 또한 Bugen (1981)은 죽음 준비교육의 효과 측정에 있어 타당도가 검증된 측정도구의 사용, 그리고 잘 변하지 않는 기질적 성격특성보다는 상태에 따라 변하는 속성을 효과 변수로 선택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Bugen (1981)은 죽음 준비교육의 바람직한 효과로서 죽음에 대한 대처(coping)에 초점을 두기 시작하였다. 이와 더불어 죽음에 잘 대처하도록 돕는 호스피스 간호의 효과가 보고되면서 죽음 대처의 중요성을 확인하였고 죽음 대처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였다.

이에 Bugen (1980-81)은 대학생을 위한 죽음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후 그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죽음에 대한 대처를 측정하는 30개 문항으로 구성된 죽음대처척도(Coping with Death Scale, CDS)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하여 교육 효과를 측정하였다. 이후 Robbins (1991)Bandura (1977)의 자기효능감 개념 중 자신과 타인의 죽음에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죽음 대처 효능감이라고 명명하면서 이를 영역 특정 효능감의 하나로서 제안하였으며, Bugen (1981)이 개발한 죽음대처척도의 심리측정적 속성(psychometric properties)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내적일관성 신뢰도(Cronbach’s ⍺=.89)와 측정-재측정 신뢰도를 통한 안정성(r=.91, p<.001)을 보고하였다. 또한 Templer’s Death Anxiety Scale과 Collett-Laser의 Fear of Death Scale을 이용하여 측정한 죽음불안 및 죽음 공포와의 중정도(moderate) 이상의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49 ~-.60)를 확인함으로써 구성타당도를 검증하였다. 나아가 죽음 준비 행동을 한 집단과 그렇지 못한 집단의 유의미한 차이를 검증하여 집단타당도를 확인하였다(Robbins, 1991). 이렇듯 신뢰도와 타당도가 확인된 후 죽음대처척도(CDS)는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고(Avalos, Alvarez, Gonzales, Puig, & Cosma, 2020; Camarneiro & Gomes, 2015) 축약본(Galiana et al., 2019)도 개발되었다.

국내에서도 웰다잉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죽음 준비교육이 활성화되고 있으므로 교육 효과에 대한 측정과 평가가 필요하다. 특히, 선행연구에서 죽음 준비교육 등과 같은 중재의 효과를 측정했던 죽음에 대한 태도나 불안과 같은 인지, 정서적 측면 외에 대처 및 효능감과 같은 개념을 측정하는 도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죽음대처척도를 개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Bugen(1981)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Robbins (1991)이 성인을 대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Coping with Death Scale을 번역하고 국내 죽음 준비교육의 주요 대상자인 노인을 대상으로 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함으로써 한국어판 죽음대처척도(Korean version of the Coping with Death Scale[K-CDS])를 개발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 ㆍ Bugen (1980-81)이 개발한 죽음대처척도(CDS)를 Brislin(1970)이 제시한 측정도구 번역과정에 따라 한국어로 번역한다.
  • ㆍ 번역된 한국어판 척도를 노인을 대상으로 하여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한다.

연 구 방 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외국에서 개발된 죽음대처척도 Bugen (1981)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한 방법론적 연구이다.

2. 연구절차

본 연구는 원 도구인 죽음대처척도(Bugen, 1981)의 번역과정, 그리고 자료수집과 분석을 통한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 과정으로 구성된다. 도구의 사용 승인과 관련해서는, 원 도구의 개발자가 사망하여 도구 개발 및 해당 도구의 타당화에 대한 논문이 게재된 학술지의 출판사인 Sage publication의 승인 정책에 따랐다.

측정도구의 번역은 Brislin (1970)이 제시한 도구 번역 과정에 따라 수행하였다. 즉, 내용 전문가이면서 영어에 능통한 연구자 두 명이 독립적으로 번역한 후 합의하여 한국어 번역본을 도출하였다. 다음 단계는 번역에 참여하지 않은 이중 언어 사용자가 한국어 번역본을 다시 영문으로 역번역하는 과정인데 본 연구에서 이 과정은 Chat GPT-4o을 이용하였다. 즉, Bugen (1981)이 개발한 원 도구(CDS)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되었다는 점을 고려하여 12학년 교육 수준을 기준으로 하면서 설문 문항임을 지정하여 영문으로 번역할 것을 지시하였으며 각 문항에 대해 동일한 명령으로 3회씩 수행하였다. Chat GPT-4o가 3회 수행한 역번역의 결과 3가지 문장은 매우 유사하였으며, 도구 번역에 참여하지 않은 영어에 능통한 전문가가 역번역된 문장을 확인하고 이들 중 가장 적절한 문장을 선택하여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다. 다음 단계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언어전문가인 미국인이 원 도구의 영문 문항과 역번역된 영문 문항을 비교하여 의미의 일치성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3개 문항, 즉 2, 3, 10번 문항이 원 문항과 역번역된 문항 사이에 유사성이 낮거나 의미가 서로 다른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에 3개 문항에 대해 처음 과정으로 돌아가 원 도구(CDS)의 문항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고 동일한 과정으로 역번역하여 다시 일치도를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동일한 의미임을 확인받았다. 이에 따라 2번 문항은 “나는 죽음과 죽어감에 대해 나쁘게만 생각하지는 않는다”에서 “나는 죽음과 죽어감에 관해 잘 이해하고 있다”로 수정하였고, 3번 문항은 “죽음은 편안하게 다루어질 수 있는 이야기 주제이다”에서 “죽음은 편안하게 다룰 수 있는 주제이다”로 수정하였으며, 마지막으로 10번 문항“ 나는 나 자신의 죽음과 관련하여 두려움이 있음을 이해한다”에서 “나는 죽음과 관련된 나 자신의 두려움을 이해한다”로 수정하였다.

위의 과정을 통해 얻은 한국어판 죽음대처척도 초안을 연구 대상자와 동일한 기준의 대상자에게 사전 조사를 수행함으로써 문항에 대한 대상자의 이해도를 확인하고, 모호한 문항을 확인하여 수정하고자 하였다.

사전 조사를 통해 도출된 한국어판 죽음대처척도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설문지법을 활용한 횡단적 자료수집을 수행하고 수집된 자료를 IBM SPSS Statistics 27.0을 이용하여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타당도는 수렴타당도와 구조타당도(요인타당도)를 통해 확인하며, 신뢰도는 Cronbach’s ⍺를 구하여 내적일관성을 확인하였다.

3.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 선정기준은 설문지에 자가보고가 가능할 정도로 읽기와 쓰기가 가능하며 인지기능에 문제가 없는 60세 이상이다. 이에 따라 모집 공고문을 읽고 연구참여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Mini-Mental State Examinaton in the Korean version of the CERAD assessment packet (MMSE_KC) 내에 포함된 비단서 세 단어 회상을 통해 인지기능을 측정하였다(Park & Lee, 2012). 이 검사에서는 기억한 단어 수에 따라 0에서 3점으로 점수를 부여하는데 3점은 인지기능 정상, 0점은 치매를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치매가 아닌 것으로 간주되는 1점 이상을 나타낸 경우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하여 연구대상에 포함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 수는 타당도 분석을 위한 주요 자료분석방법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적용할 것을 고려하여 최소 200명의 대상자가 필요하나(Hair, Black, Babin, & Anderson, 2018), 노인을 대상으로 설문지법을 통해 자료를 수집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결측 문항 및 이에 따른 탈락을 고려하였다. 결과적으로, 272명으로부터 수집된 자료 중 죽음대처척도의 문항에 결측값이 있는 자료 및 결측 문항이 많은 자료는 분석에서 제외하여 총 220개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4.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 이용한 측정도구는 한국어판 개발을 위한 Bugen (1981)의 죽음대처척도와, 해당 척도의 구성타당도를 분석하기 위한 개념으로서 죽음 불안, 죽음 태도 및 자아통합감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를 이용하였다. 그 외 인구학적 특성으로 연령, 성별, 교육 정도, 종교를 측정하였다.

1) 죽음대처척도

죽음대처척도(CDS)는 Bugen (1981)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죽음교육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측정도구이다. 이는 자신과 타인의 죽음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총 30개 문항으로 구성된 7점 척도로서 점수가 높을수록 죽음에 대한 대처를 잘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도구가 개발되고 활용된 초창기 선행연구(Robbins, 1991)에서 구성타당도와 집단타당도를 통해 타당도가 검증되었고 내적일관성 신뢰도 Cronbach’s ⍺는 .89, 그리고 측정-재측정 신뢰도는 r=.91 (p<.001)이었다.

2) 죽음 불안

죽음 불안은 CDS의 타당도 검증에 이용되었던 Templer (1970)가 개발한 15개 문항으로 구성된 Templer’s Death Anxiety Scale (TDAS)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원래 예, 아니요 두 개의 선택지로 개발되었으나 이후 5점 척도로 수정하여 사용되었다(Saleem, Gul, & Saleem, 2015; Soleimani et al., 2016). 국내에서도 Templer (1970)의 죽음불안척도에 대한 한국어판 타당화 연구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Ko, Choi, & Lee, 2006), 그리고 노인을 대상으로(Hwang, 2019) 진행되어 요인타당도, 동시타당도가 검증되었으며 신뢰도 Cronbach’s ⍺는 .80 이상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Ko 등(2006)의 연구를 통해 번역된 한국어판 Templer’s 죽음불안척도(K-TDAS)를 사용하였으며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는 .73이었다.

3) 죽음 태도

죽음 태도는 Wong, Recker와 Gesser (1994)가 개발한, 죽음공포, 죽음회피, 도피수용, 접근수용, 그리고 중립수용의 5개 하위 차원으로 구성된 다차원 척도인 다차원 죽음태도척도 (Death Attitude Profile-Revised [DAP-R])를 이용하였다. 원 도구(CDS)의 타당도 검증을 위해서는 죽음 태도 중 부정적 개념인 죽음공포만 사용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죽음공포 뿐만 아니라 긍정적 개념인 죽음에 대한 수용적 태도를 포함하여 측정하고자 DAP-R을 선택하였다. DAP-R은 5개 차원의 7점 척도 32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DAP-R의 한국어판 타당화 연구(Oh & An, 2023)의 결과에 따라 타당도가 인정된 하위 차원인 죽음공포(7문항), 죽음회피(4문항), 중립수용(4문항) 차원만을 측정하였다. 한국어판 죽음태도척도의 Cronbach‘s ⍺는 하위 차원별로 죽음공포 .89, 죽음회피 .85, 그리고 중립수용 .72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각 .85, .81, 그리고 .70이었다.

4) 자아통합감

자아통합감은 과거 삶에 대한 만족 및 노년기에 대한 수용적 태도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Hong, 2000) 죽음 대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연구결과(Kim, 2008)에 따라 구성타당도 검증을 위한 개념으로 선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Hong (2000)이 자신의 연구를 위해 개발하여 사용한 16문항의 2개 하위영역, 즉 과거와 현재에 대한 수용 11개 문항과 삶에 대한 태도 5개 문항으로 구성된 척도를 이용하였다. Hong (2000)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83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는 .79이었다.

5. 자료수집

한국노인복지관협회에 소속된 노인복지관의 기관장을 접촉하여 대상자 모집에 동의한 기관 14곳에 모집 공고문을 붙이고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 중 기준에 적합한 대상자로부터 질문에 대한 응답을 얻었다. 각 노인복지관 당 최대 20명을 편의표출하여 설문지법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자료수집기간은 2024년 9월에서 10월까지이다.

자료수집을 위해 각 노인복지관의 설문조사 담당자에게 연구의 목적, 연구대상자 선정기준과 연구에 대한 설명 및 동의서 서명의 필요성을 설명하였고, 대상자 선정을 위한 인지기능 측정방법과 점수화에 대해 교육하였다. 교육 후 노인복지관 설문조사 담당자는 연구에 대한 설명, 동의서 서명, 인지기능에 대한 스크리닝 테스트를 한 후, 선정기준에 적합한 대상자에게 질문지를 배부하고 연구대상자가 직접 응답하도록 하였다.

6. 윤리적 고려

자료수집은 K 대학교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7001355-202405-HR-805)을 받은 후 이루어졌다. 자료수집 협조에 의한 노인복지관에 연구대상자 모집문건을 게시한 후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연구에 참여하였다. 연구참여 전 연구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제공한 후 서면동의서에 서명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연구참여의 완전한 자발성을 비롯하여 연구참여 중단 및 비참여 시 불이익 없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설문 응답과 개인정보는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어떤 개인정보도 노출되지 않고 보호될 것임과 연구로 인한 위험 및 이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다.

7.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분석에는 IBM SPSS Statistics 27.0과 Amos 27.0을 이용하였다. 구조타당도는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는데, 모형의 적합도는 x2/df, 비교적합지수(Comparative Fit Index, CFI), 터커루이스지수(Tucker Lewis Index, TLI), 근사오차평균제곱의 제곱근(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RMSEA), 그리고 표준평균제곱잔차제곱근(Standardized Root Mean Residual, SRMR)을 이용하였다. x2/df는 3.0 이하, CFI, TLI .90 이상, RMSEA와 SRMR은 .08 이하를 적절한 적합도로 판단하였다(Lee & Lim, 2017).

죽음대처척도의 구성타당도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죽음 불안, 죽음 태도(죽음공포, 죽음회피, 중립수용) 및 자아통합감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상관계수와 유의수준(p<.05)으로 판단하였다. 이를 위한 가설은 다음과 같다.

  • ㆍ 가설 1. 죽음 대처와 죽음 불안은 음의 상관관계이다.
  • ㆍ 가설 2. 죽음 대처와 죽음 공포 태도는 음의 상관관계이다.
  • ㆍ 가설 3. 죽음 대처와 죽음 회피 태도는 음의 상관관계이다.
  • ㆍ 가설 4. 죽음 대처와 죽음 중립 수용 태도는 양의 상관관계이다.
  • ㆍ 가설 5. 죽음 대처와 자아통합감은 양의 상관관계이다.

신뢰도는 내적일관성 신뢰도인 Cronbach’s ⍺를 구하여 .80 이상이면 적절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연구결과

1. 사전 조사 결과

도구번역의 과정을 통해 도출된 한국어판 죽음대처척도 초안에 대한 사전 조사에는 2개 기관에서 각 5명씩 총 10명의 대상자가 참여하였다. 사전 조사를 위해 연구에 대한 설명 후 서면동의서를 받았다. 총 10명의 평균 연령은 76.2세, 여성이 6명이었으며, 대상자 선정기준인 인지점수는 8명이 3점, 2명은 2점을 나타냈다. 모든 참여자로부터 이해가 어렵거나 모호한 문항은 없다는 응답을 받았으므로 설문지를 구성하는 문항에 대한 수정 없이 타당도와 신뢰도 측정을 위한 자료수집을 진행하였다.

2.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 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응답자 총 220명의 연령은 61세에서 91세까지의 분포를 나타냈으며 평균 연령은 74.5±6.17세이었다. 여성이 152명으로 69.1%를 나타냈으며 학력은 고등학교와 대학 이상인 응답이 각 32.7%, 23.6%로 절반 이상이었다. 종교는 불교, 무교, 개신교의 순서로 각 32.3%, 25.9%, 그리고 22.3%를 차지하였다. 이들의 인지기능 점수는 3점 만점이 156명으로 70.9%였으며 1점인 대상자는 12명으로 5.5%였다(Table 1).

Participants' Characteristics(N=220)

2) 연구변수에 대한 기술통계 결과

연구변수는 죽음 대처, 죽음 불안, 그리고 죽음 공포 태도, 죽음 회피 태도, 중립 수용 태도, 그리고 자아통합감이었다. 이 변수들의 점수 범위, 평균 및 왜도와 첨도 분석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이 중 죽음대처척도로 측정한 점수는 평균 4.88±0.63점으로 나타났다. 왜도 절댓값 2 이하, 첨도 절댓값 7 이하를 기준으로 할 때(West, Finch & Curran, 1995) 연구에 포함된 모든 변수가 왜도의 절댓값은 0.03~1.77의 범위, 첨도의 절댓값은 0.20~5.35로서 정규분포에서 심각하게 벗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Descriptive Statistics of Measured Variables(N=220)

3) 타당도 검증

(1) 요인타당도

원 도구와 동일하게 측정모형을 구축한 후 220명의 자료를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하였다. CDS의 개발자(Bugen, 1981)는 해당 도구가 자신에 대한 죽음 대처와 타인에 대한 죽음 대처로 구성되었다고 기술하였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 문항번호를 제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요인분석을 통한 타당도 검증을 하지 않았으므로 하나의 요인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하였다. 총 30개 문항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한 결과 β 값이 .30 미만인 표준화 회귀계수를 나타낸 문항이 4개 즉, 문항 1 (β=-.08), 문항 13 (β=.27), 문항 17 (β=.18), 문항 24 (β=.02)이었고 이들 문항은 잠재요인과의 관련성이 약한 것이므로 제거하였다(Hair et al., 2018). 제거된 문항은 문항 1 “죽음에 관해 생각하는 것은 시간낭비이다”, 문항 13 “삶에 대한 내 태도가 최근에 변했다”, 문항 17 “내가 얼마나 사는지보다는 어떻게 사는지(삶의 질)가 더 중요하다”, 문항 24 “나는 애도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부적절한 말을 하기도 한다”이었다.

총 26문항으로 다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한 결과 β값의 범위는 .31 ~.71이었다. 그리고 이때의 모델의 적합도 x2/df은 3.27, TLI .59, CFI .62, RMSEA .10, SRMR .08로서 대부분의 적합도 지수가 기준치보다 낮았다. 이에 수정지수가 높게 나타난 문항 쌍부터 순서대로 오차항의 상관을 허용함으로써 모형의 적합도를 개선하였다. 수정지수가 10을 초과하면서(Hair et al., 2018) 유사한 문항이라고 판단되는 경우 문항 간 오차항을 허용하였으며 이때 x2 변화 값이 유의한 것을 확인하였다. 예를 들어, 8번과 9번 문항은 죽음과 마주할 준비와 죽음 과정과 마주할 준비에 대한 문항으로 유사하였고 이들 오차항의 상관이 허용되었다. 또한 2번, 4번, 그리고 5번 문항은 11번 문항의 오차항과 상관이 허용되었는데 이들 문항은 모두 죽음 과정이나 장례 서비스에 관하여 알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으며, 29번 문항의 오차항은 22번, 25번, 26번, 27번 문항의 오차항과의 상관이 허용되었는데 이들은 죽어가는 사람과의 소통,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에 관한 내용이었다. 최종적으로 모형의 적합도는 x2/df은 1.52, TLI .91, CFI .92, RMSEA 0.05, SRMR .06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x2/df는 3.0 이하, CFI, TLI .90 이상, RMSEA와 SRMR은 0.08 이하인 기준을 만족하였고 이때 β값의 범위는 .34 ~.72이었다. 따라서 하나의 요인으로 구성된 26개 문항의 요인타당도는 검증되었다. 최종 26개 문항으로 구성된 죽음대처척도 점수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4.94±0.71점이었다(Table 3).

Results of Confirmatory Factor Analysis(N=220)

(2) 수렴타당도

죽음 대처와 유의한 상관이 있는 개념 즉 죽음 불안, 그리고 죽음 공포 태도와 죽음 회피 태도, 중립 수용 태도, 그리고 자아통합감과의 상관관계를 가설로 설정하여 분석하였다. 상관관계 분석에는 구조타당도를 통해 도출된 26개 문항이 이용되었으며 각 도구에 대한 기술분석 결과도 함께 Table 4에 제시하였다.

Results of Correlation Analysis for Construct Validity(N=220)

죽음 대처는 죽음 불안과는 유의미한 음의 상관(r=-.29, p<.001)을 나타내었으며 자아통합감과는 유의미한 양의 상관(r=.18, p=.007)을 나타내어 가설 1과 5가 지지되었다. 나머지 죽음 태도에 포함된 죽음 공포, 죽음 회피, 중립 수용 점수는 죽음 대처와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아 가설 2, 3, 4는 기각되었다.

4) 신뢰도

26개 문항으로 구성된 죽음대처척도의 내적일관성 신뢰도를 검증한 결과 Cronbach’s ⍺는 .89로 내적일관성이 확인되었다.


논 의

본 연구를 통해 죽음대처척도(CDS)를 번역한 한국어판 죽음대처척도(K-CDS)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분석하였다. 원 도구인 CDS는 대학생에게 죽음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후 이에 대한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며 이후 타당도 검증을 위한 연구에서도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후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하여 타당도를 검증한 연구에서도 대상자는 주로 간호대학생, 간호사, 혹은 병원 근무자들이었으며 이들의 연령은 20-40대로 젊은 편이고 타인의 죽음을 경험할 기회가 비교적 잦은 대상자였다(Abalos et al., 2020; Camarneiro & Gomes, 2015). 그러나 국내에서 죽음에 대한 준비 혹은 죽음 관련 교육은 주로 노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Kim & Byun, 2014), 따라서 노인의 죽음 대처를 측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또한 죽음에 대한 태도와 대처는 동서양의 문화에 따라 차이가 존재한다(Ma-Kellams & Blascovich, 2012). 이에 본 연구는 CDS 개발 및 검증을 위한 선행연구와는 다른 대상자와 문화에서 도구의 타당도를 검증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출발하였다.

본 연구에서 K-CDS를 이용하여 측정한 죽음 대처 점수는 4.94±0.71점으로, Robbins (1991)의 연구에서 젊은 연령층의 대상자가 나타낸 점수 4.55±0.90점, 4.67±0.73점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여 동일한 도구를 이용해 측정한 Kim (2008)의 연구에서 나타난 3.38±0.68점 보다는 높았다. Kim (2008) 연구에서의 죽음 대처 측정은 연구자가 자신의 연구를 위해 CDS를 번역하여 안면타당도만 확인한 것으로 본 연구결과로 도출된 문항과 의미가 다른 여러 개의 문항이 있었다. 또한 본 연구의 대상자는 교육을 받기 위해 노인복지관에 찾아온 대상자로서 다양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점이 높은 점수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한 요인타당도 분석에서 β 값이 .30 미만인 4개 문항, 즉 문항 1, 13, 17, 24를 제거하였다. 이는 Bugen (1981)의 연구에서 죽음 교육 전과 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던 5개 문항, 즉 문항 7, 13, 16, 17, 24와 3개 문항(문항 13, 17, 24)이 일치하는 것이다. 또한 죽음대처척도를 포르투갈어로 번역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연구(Camarneiro & Gomes, 2015)에서 문항분석을 통해 문항 1, 4, 13, 17이 제거되었는데 이와도 3개 문항(문항 1, 13, 17)이 일치하고 있어 선행연구들과 비교적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제거된 문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문항 1“죽음에 관해 생각하는 것은 시간낭비이다”는 ‘생각’의 의미가 죽음에 관한 걱정을 의미한다면 대처 정도가 낮지만 죽음에 대한 계획을 의미한다면 대처 정도가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문항을 죽음에 관한 생각이라는 단어보다는 더 명확하게 걱정이나 계획 등 긍정이나 부정의 의미가 나타나는 단어로 표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항 13 “삶에 대한 내 태도가 최근에 변했다” 역시 긍정인지 부정인지를 명확하게 표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개발 당시 죽음 교육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태도 변화를 질문한 것으로 판단되나 죽음 대처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태가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인지 부정적 태도인지를 질문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문항 17 “내가 얼마나 사는지보다는 어떻게 사는지(삶의 질)가 더 중요하다”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응답이 존재하는 문항으로서 죽음에 대한 대처와 상관없이 응답자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응답하여 설문 문항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문항 24 “나는 애도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부적절한 말을 하기도 한다”의 경우 부정적 의미인데도 불구하고“부적절한 말을 하기도 한다”와 같이 단정적인 질문이 아니라는 점에서 응답자마다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으며 이에 따라 다른 문항과의 관련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총 4개의 문항을 삭제한 후 26개 문항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수행한 결과 적절한 모형적합도를 나타냄으로써 한국어판 죽음대처척도가 하나의 요인으로 구성된 죽음에 대한 대처 정도를 확인하는 적절한 측정도구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구성타당도를 위해 원 도구(CDS)의 타당도 측정 연구에서와 동일하게 K-TDAS를 이용하여 죽음 불안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죽음 불안과 죽음 대처 사이에 유의한 부적 상관이 있었으나 원 도구(CDS)와 TDAS는 중정도의 상관(Robbins, 1991)을 보인 것과는 달리 본 연구에서 K-CDS와 K-TDAS는 낮은 상관을 나타냈다. 노인을 대상으로 죽음 대처와 죽음 불안의 관계를 분석한 선행연구를 찾을 수 없어 이러한 차이를 해석하기는 어려우므로 추후 노인을 대상으로 한 반복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아통합감도 유의미하나 죽음 대처와의 상관이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는데 이는 동일한 도구로 측정한 Kim (2008)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그러나 죽음 대처는 죽음 태도에 포함되는 죽음 공포, 죽음 회피 및 중립 수용과는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노인의 죽음 대처가 죽음 공포, 죽음 회피와는 유의미한 낮은 부적 상관을, 중립 수용과는 유의미한 낮은 긍정적 상관을 나타낸 Kim (2008)의 연구결과와는 달랐다. 두 연구를 비교할 때 자료수집방법이 달랐는데, 즉 본 연구에서는 설문지법을, Kim (2008)의 연구에서는 개별 면접을 이용한 것으로 인한 차이가 원인일 수 있다. 또한 사용한 죽음대처척도와 죽음태도척도의 한국어 번역본이 다른 점, 즉 Kim (2008)의 연구에서는 연구자가 직접 번안하고 안면타당도만 검증한 문항으로 사용한 반면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판 타당화 연구(Oh & An, 2023)에 따라 번안된 도구를 사용한 것도 결과 차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추후에는 노인을 대상으로 설문지법보다는 개별 면접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는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원 도구(CDS) 개발 시와 같이 K-CDS는 죽음교육의 효과를 측정하는 데에는 적절하겠지만 죽음과 관련된 다른 개념과의 상관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후 실증연구가 보완될 필요가 있겠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편의표출로 인한 문제이다. 특히 노인복지관 방문자들에게만 국한된 자발적 연구 참여자이므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60대 이상의 대상자에게 죽음이라는 민감한 개념을 측정하면서 설문지법으로 자료수집을 한 결과 총 52개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지 못하여 탈락률이 19.1%로 높았다. 그러나 성별의 비율이나 평균 연령 등의 개인적 특성은 220명의 자료와 272명의 자료에서 매우 유사하여 높은 탈락에 따른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의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개별 면접으로 자료를 수집하면 심리적으로 응답하기 어렵더라도 어쩔 수 없이 응답해야 하는 심리적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설문지법의 경우 응답을 하지 않음으로써 이러한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순기능도 있다고 생각한다.

위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죽음교육의 효과를 측정할 때 기존의 효과 변수 즉, 죽음 불안이나 공포와 같은 부정적 변수가 아닌 긍정적 개념을 함께 측정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원 도구(CDS)가 초기 성인기의 죽음을 자주 마주할 수 있는 의료인, 예비 의료인과 의료기관 근무자를 주요 대상자로 하여 서양에서 개발된 척도이지만 K-CDS는 한국 문화에서 죽음을 준비할 필요성이 높은 연령집단인 일반 노인에게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한 점도 의미가 있다.


결 론

Bugen (1981)이 개발하고 Robbins (1991)이 타당도를 검증한 30문항 7점 척도의 죽음대처척도(CDS)를 기반으로 한국어판 죽음대처척도를 개발하고자 60세 이상의 인지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없는 노인을 대상으로 하여 요인타당도와 구성타당도, 그리고 내적 일관성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하나의 요인으로 구성된 총 26개 문항의 한국어판 죽음대처척도(K-CDS)의 타당도와 신뢰도가 확보되었음을 확인하였다. K-CDS는 역문항 없이 26개 문항의 총점을 구하거나, 문항 평균 점수를 구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본 도구가 웰다잉을 위한 노인 대상자에게 제공할 죽음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측정하는 연구에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24학년도 건국대학교의 연구년교원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This paper was written as part of KonkukUniversity's research support program for its faculty on sabbatical leave in 2024.

이 연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진행한 2023년 기획사업 ‘웰다잉문화 조성 및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음.

This study was conducted as part of the 2023 project, 'Creating and Spreading a Well-Dying Culture,' which was supported by the Community Chest of Korea (CCK) and implemented by the Korea Association of Senior Welfare Centers (KASWC).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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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Participants' Characteristics(N=220)

Variables Categories n (%) or M±SD
Age   74.5±6.17
Gender Female 152 (69.1)
  Male 68 (30.9)
Education None 11 (5.0)
  Elementary school 38 (17.3)
  Middle school 45 (20.5)
  High school 72 (32.7)
  Higher education 52 (23.6)
  Missing 2 (0.9)
Religion None 57 (25.9)
  Buddhism 71 (32.3)
  Christianity 49 (22.3)
  Catholicism 34 (15.5)
  Miscellaneous 5 (2.3)
  Missing 4 (1.8)
Score of screening 3 156 (70.9)
(cognition) 2 52 (23.6)
  1 12 (5.5)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of Measured Variables(N=220)

Variables Categories Possible score range Minimum Maximum M±SD Skewness Kurtosis
M=Mean; SD=Standard deviation.
Coping with death   1~7 2.90 6.37 4.88±0.63 -0.53 0.33
Death anxiety   15~75 26.00 62.00 43.55±6.93 0.03 -0.20
Death attitude Death fear 1~7 1.14 6.29 3.41±1.26 0.39 -0.86
  Death avoidance 1~7 1.00 7.00 3.46±0.47 0.16 -0.97
  Neutral acceptance 1~7 2.00 7.00 5.71±0.85 -1.77 5.35
Ego-integrity   16~80 30.00 77.00 52.75±7.28 0.18 1.19

Table 3.

Results of Confirmatory Factor Analysis(N=220)

Item Estimate Standard error Critical ratio β p
2 1.00 - - .45 <.001
3 1.05 .24 4.46 .39 <.001
4 0.84 .19 4.36 .38 <.001
5 1.35 .25 5.39 .53 <.001
6 0.79 .16 4.93 .45 <.001
7 0.77 .20 3.93 .34 <.001
8 1.76 .30 5.94 .64 <.001
9 1.70 .29 5.87 .63 <.001
10 0.93 .21 4.45 .39 <.001
11 1.22 .21 5.80 .53 <.001
12 1.01 .21 4.84 .44 <.001
14 1.23 .23 5.24 .51 <.001
15 1.69 .27 6.26 .72 <.001
16 0.91 .20 4.66 .41 <.001
18 1.27 .22 5.72 .59 <.001
19 0.61 .14 4.26 .36 <.001
20 1.02 .20 4.98 .46 <.001
21 1.13 .21 5.51 .55 <.001
22 1.19 .23 5.17 .49 <.001
23 1.19 .24 4.98 .46 <.001
25 0.99 .22 4.50 .39 <.001
26 1.19 .22 5.38 .52 <.001
27 1.14 .22 5.16 .49 <.001
28 0.89 .19 4.73 .42 <.001
29 0.92 .22 4.24 .36 <.001
30 0.68 .16 4.22 .36 <.001

Table 4.

Results of Correlation Analysis for Construct Validity(N=220)

Variables Categories Coping with death
r p
Death anxiety   -.29 <.001
Death attitude Death fear -.11 .118
  Death avoidance -.12 .067
  Neutral acceptance .12 .067
Ego-integrity   .18 .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