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 영향요인에 관한 혼합방법연구
Ⓒ 2025 Korean Society of Muscle and Joint Health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whether nursing students’ awareness of infectious diseases shaped their career identity during COVID-19 using a sequential explanatory mixed-methods design.
130 third- and fourth-year nursing students were surveyed on risk perception, major satisfaction,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and career identity. Data were analyzed using correlation and regression analyses. Qualitative data collected from 14 interviews were analyzed thematically to elaborate quantitative results.
Risk perception was moderately high (3.69), while it was relatively low for career identity (2.81). Career identity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major satisfaction (r=.48, p<.001) and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r=.47, p<.001), and they explained 32% of the variance. Risk perception was not directly related to career identity but positively associated with major satisfaction (r=.35, p<.001). Thematic analysis yielded three themes-“experience of anxiety in unpredictable situations,” “expansion of understanding of nurses’ roles and expertise,” and “internalization of responsibility and career identity as future nurses”-These themes illustrated how clinical exposure during the pandemic heightened students’ sense of responsibility and clarified their vocational goals.
Students sustained a heightened awareness of infection risks; yet, their career identity depended primarily on academic and clinical experiences. Enhancing infection-control training and supportive practice environments may strengthen their professional identity.
Keywords:
Students, nursing, Social identification, COVID-19, Clinical clerkship, Vocational guidance키워드:
간호대학생, 사회적 정체성, 코로나19, 임상실습, 진로지도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최근 국제적 교류의 확대와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감염성 질환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내 확산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감염병의 위험성과 체계적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크게 제고되고 있다. 특히 Coronavirus disease 2019(COVID-19) 팬데믹은 감염병의 전파를 억제하고, 환자 및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 수준의 감시체계와 의료 현장의 대응 역량 강화를 전 세계적으로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간호사는 환자에게 직접 간호를 제공하는 1차적 제공자일 뿐 아니라, 병원 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 보호자, 동료 의료진, 병원 내 방문객 등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감염관리 역할까지 수행해야 한다(Abuhammad, AlAzzam, & Mukattash, 2021). 그러나 감염병 발생 시 간호사의 근무환경은 일반적인 상황보다 더욱 열악해지며, 의료 자원의 부족, 반복적인 감염 노출, 과도한 업무강도, 사회적 낙인과 같은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Sperling, 2021). 특히 COVID-19와 같은 대유행 상황에서는 간호사가 감염 위험에 직접 노출된 상태에서 근무하면서도, 사회적으로는 의료인의 책무를 다할 것을 요구받는다. 이는 간호사로 하여금 자신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자 하는 개인적 욕구와, 환자와 공동체를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초래한다(Aydogdu, 2022).
감염성 질환의 유행은 간호대학생에게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은 감염 고위험 구역 출입이 제한되고 강화된 감염관리 지침을 준수해야 하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이루어졌다. 이러한 환경에서 간호대학생들은 다양한 간호사의 역할과 책임을 직접 수행하면서, 신체적·정서적 부담과 제한된 자원 속 돌봄 제공이라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실제 근무 환경에 대한 인식의 확장과 간호행위에 내재된 윤리적 의미에 대한 성찰로 연결되어 진로정체감과 전문직관을 형성하는 기반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Vabø, Slettebø, & Fossum, 2022).
진로정체감은 진로에 대한 자기 확신의 수준과 직업에 대한 명확하고 안정된 인식을 갖춘 정도를 의미한다(Holland, Gottfredson, & Power, 1980). 특히 진로정체감은 특정 직업을 향한 흥미나 선호에만 그치지 않고, 직업 환경의 특성, 수행해야 할 역할의 복잡성, 사회적 기대와 책임을 통합적으로 수용하는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형성된다(Hong & Lee, 2022). 이러한 측면에서 감염병 상황에서의 실습은 간호사의 역할이 단순한 환자 간호를 넘어 감염관리, 안전 확보, 위기대응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는 점을 체감하게 하며, 학생들로 하여금 간호직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문직으로서의 정체성과 진로에 대한 목표를 보다 명확히 설정하도록 돕는 계기가 될 수 있다(Lim, 2024). 그러나 실제 COVID-19 팬데믹 기간의 간호대학생 실습 경험을 살펴보면, 실습 기회의 축소, 임상현장 배치에 대한 불안, 전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공존하기도 한다(Kim & Lee, 2022). 이러한 상황은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 형성에 긍정적 경험과 부정적 경험이 동시에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감염병 유행이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에 대해 전공만족도(Koo, 2023), 간호전문직관(Kim, 2022) 등 단편적이고 변수 중심적인 양적 분석에만 의존하였으며, 이러한 접근은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간호대학생이 경험한 의미와 내적 변화 과정을 충분히 조명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더욱이 지금까지의 연구는 주로 의료인이나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간호대학생을 직접적으로 다룬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특히 감염병 상황에서 임상실습을 경험한 간호대학생이 감염병에 대한 인식을 어떠한 방식으로 형성하며, 이를 통해 진로에 대한 확신과 방향성을 어떻게 정립해 나가는지에 대한 심층적 탐색은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전공 및 실습 경험이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진로정체감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해서도 기존 연구는 충분히 다루지 못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감염병 인식, 전공 및 실습 만족도, 그리고 진로정체감 간의 관계를 다차원적으로 규명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선행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고, 감염병에 대한 위험인식과 전공·실습 경험, 진로정체감 간의 상호적 관계를 종합적으로 탐색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양적 및 질적 자료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혼합방법연구(mixed methods research) 설계를 적용하고자 한다. 혼합연구는 양적 분석을 통해 변수 간 관계와 일반적인 경향성을 확인하고, 질적 분석을 통해 참여자의 경험이 지니는 맥락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탐색함으로써 두 접근법의 보완적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COVID-19 팬데믹이라는 상황에서 임상실습을 경험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감염성 질환에 대한 인식과 진로정체감의 변화를 분석하여, 간호대학생의 전반적인 인식 경향과 변수 간 관계를 파악하는 동시에 그 이면에 있는 개별적인 경험과 의미를 심층적으로 탐색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진로정체감 형성과정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향후 간호교육의 방향 설정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감염성 질환의 유행으로 인한 간호대학생의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진로정체감의 변화를 탐색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다.
- ㆍ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감염병에 대한 인식, 진로정체감 정도를 파악한다.
- ㆍ 대상자의 진로정체감과 변수들 간의 관계를 파악한다.
- ㆍ 대상자의 진로정체감에 대한 영향요인을 파악한다.
- ㆍ 간호대학생의 감염병 위험 인식이 진로정체감 형성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탐색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수집한 양적 자료에 대해, 간호대학생의 감염병 인식 및 진로 정체감 변화에 관한 질적 자료를 보완적으로 분석한 양적 유도 혼합방법연구이다. 혼합방법연구는 핵심적 연구방법과 보완적 연구방법의 순서와 동시성에 따라 동시적 혼합방법연구와 순차적 혼합방법연구로 구분할 수 있는데(Creswell, 2014), 본 연구는 양적연구를 통해 주요 요인과 관계를 규명한 뒤, 그 결과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해석하기 위해 질적연구를 추가로 수행한 순차적 혼합방법연구이다. 이러한 연구설계는 양적 분석을 통해 전반적 경향을 도출하고, 질적 탐색을 통해 그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와 의미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연구결과의 해석에 깊이를 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통계적 결과를 간호대학생의 실제 인식과 경험에 근거한 해석으로 구체화하여 결과 해석의 타당성과 실천적 함의를 강화하고자 하였다.
2. 연구대상
연구의 대상자는 국내 간호학과에 재학 중이며 COVID-19 팬데믹 기간에 임상실습 경험이 있는 3, 4학년 학생으로, 임상실습경험이 없는 간호대학생, 인터뷰나 설문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인 학생, 연구자의 강의를 수강하고 있어 연구 참여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간호대학생은 제외하였다. 양적연구대상자는 G*Power 3.1.1.3을 이용하여 F-test 기준 유의수준 .05, 중간 효과크기인 .15, 검정력 .80, 예측변인 8개로 산출한 결과 최소 표본수는 109명이었다. 약 15%의 탈락률을 고려하여 130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최종적으로 130명이 모두 응답하여 응답률은 100%였고, 수집된 모든 응답을 분석에 포함하였다. 질적 자료수집은 양적 자료수집에 참여한 130명 중 인터뷰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밝힌 대상자 중에서 양적 조사에서 확인된 주요 특성이 다양하게 반영되도록 학년과 임상실습 경험의 분포를 고려하여 14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여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양적 자료와 질적 자료를 통합하여 심층적으로 해석하고, 양적 자료를 보완하고 통합적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혼합방법연구의 특성을 반영하고자 하였다. 또한 질적연구에서는 일반적으로 ‘자료포화(data saturation)’에 이를 때까지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원칙이나, 본 연구에서는 12~20명의 면담이 주제 포화를 확인하기에 적절하다는 선행연구결과(Guest, Bunce, & Johnson, 2006)와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간호대학생의 경험을 탐구한 선행연구(Park & Bae, 2024)를 참조하여 연구참여자 수를 14명으로 계획하였다. 최종적으로 연구에 참여한 인원은 14명이었다.
3. 연구 단계
(1) 연구도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는 연령, 학년, 성별, 지역을 조사하였으며, 전공만족도와 임상실습 만족도는 4점 척도로 조사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전공만족도와 임상실습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또한 감염병 관련 특성으로는 코로나19 감염 경험을 조사하였다.
① 감염병 위험인식
감염병 위험인식은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Avian Influenza, AI)감염에 대한 위험인식과 위험특성을 측정하는 Sung (2014)의 도구를 Lee와 Han (2022)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수정‧보완한 도구로, 도구 사용 여부를 승인받아 측정하였다. 도구는 총 16문항의 5점 리커트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위험인식이 높음을 의미한다. 수정‧보완된 도구의 Cronbach’s ⍺는 .77, 본 연구에서는 .87이었다.
② 진로정체감
진로정체감은 My Vocational Situation (1980) 도구를 Kwon과 Kim (2002)이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 측정을 위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사용 전 도구 사용 여부를 승인받았다. 도구는 4점 리커트 척도의 총 1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정체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신뢰도는 Kwon과 Kim (2002)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88, 본 연구에서는 .93이었다.
(2) 자료수집
양적 자료는 2023년 5월 1일부터 5월 14일까지 약 2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하였다. 온라인 설문조사를 위해 온라인 간호대학생 커뮤니티와 각종 Social network service (SNS)에 대상자 모집 공고를 게시하였고, 연구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고,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사항에 동의함을 클릭한 대상자만 설문조사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시행하였다.
(3) 자료분석
양적자료는 IBM SPSS/WIN 29.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일반적 특성과 감염병 관련 특성, 감염병 위험인식, 진로정체감 변수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연구변수의 차이는 정규성 가정을 충족하는 경우 independent t-test, 정규성 가정을 충족하지 않는 경우 Mann-Whitney U test로 분석하였으며, 연구 변수 간 상관관계 분석을 위해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를 활용하였다. 대상자의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여 분석하였다.
(1) 연구자의 준비
연구팀은 모두 질적연구 수행 경험이 풍부한 연구자로 구성되었다. 제1저자는 석사 및 박사학위 논문에서 질적연구방법을 활용하여 연구를 수행한 바 있으며, 현재 학회에서 질적연구방법으로 수행된 논문에 대한 심사를 맡고 있어 연구방법론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연구자 역시 다수의 질적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연구설계, 자료수집, 분석 등 전 과정에 걸친 실무 경험을 축적하였으며, 질적연구방법론 관련 워크숍 및 교육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여 최신 동향과 기법에 대한 이해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있다.
(2) 자료수집
초점집단면담 질문은 “COVID-19 팬데믹 이후 감염병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팬데믹으로 인해 간호사 역할과 진로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화하였습니까” 등을 포함하여 모두 개방형의 반구조화된 질문을 사용하였다. 참여자는 총 14명이었으며, 초점집단면담의 구성원 수가 4~6명인 경우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 교환을 촉진할 수 있다는 문헌 내용(Masadeh, 2012)에 따라 14명의 참여자를 4명, 5명, 5명씩 총 3그룹으로 구성하였다. 각 그룹은 학년과 지역이 최대한 비슷한 구성원으로 그룹을 구성하여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Plummer-D'Amato, 2008), 인터뷰 소요시간은 최소 50분에서 최대 65분이었다.
(3) 자료분석
질적 자료는 Elo와 Kyngas (2008)가 제시한 귀납적 질적 내용분석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자는 먼저 녹취록을 필사한 후, 이를 반복적으로 읽어 데이터의 전반적인 의미와 맥락을 파악하였다. 이후 텍스트에서 중요한 문구나 단어를 식별하여 개방형 코딩을 통해 코드화하였다. 코드화된 데이터는 유사한 코드끼리 그룹화하여 하위 범주(sub-categories)를 구성하였으며, 이를 통합하여 주요 범주(main categories)를 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도출된 범주를 정리하고 추상화하여 최종 주제를 도출하였다.
연구의 엄격성은 Kidd와 Parshall (2000)이 제시한 신뢰도 및 타당도 확보 기준에 따라 평가하였다. 신뢰도의 첫 번째 기준인 안정성(stability)은 동일한 그룹에서 여러 번 면담을 진행하더라도 일관된 결과가 나오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본 연구에서는 각 집단에서 새로운 의견이 도출되지 않을 때까지 충분한 시간 동안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두 번째 기준인 동등성(equivalence)은 진행자에 따른 면담 결과의 일관성과 관련된 것으로, 제1저자가 모든 그룹의 면담을 직접 진행하였으며, 다수의 포커스그룹 면담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원 간 원활한 대화를 유도하였다. 마지막 기준인 내적 일관성(internal consistency)은 코딩 규칙이 체계적이고 재현 가능한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이를 확보하기 위해 제1저자가 코딩 과정을 주도하고 저자 각각이 진행한 코딩 결과를 비교하여 차이가 있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논의한 후 합의점을 도출하였다. 타당도를 확보하기 위해 집단마다 반복적으로 도출되는 주요 내용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여 내용 타당도를 보장하였다.
수집된 양적 자료의 전공 및 실습 만족도와 진로정체감 간의 관계를 질적 분석에서 도출된 핵심 주제와 통합적으로 해석하였다. 통합 단계에서는 제1저자가 주도하여 도출된 질적 자료의 분석 결과와 양적 자료의 분석 결과를 비교·대조한 후 각 저자가 독립적으로 검토한 결과를 바탕으로 협의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양적·질적 결과를 배치한 공통 테이블(Joint Display)을 작성하였으며, 두 자료 간의 수렴(convergence), 보완(expansion), 메타-추론(meta-inference)을 도출함으로써 구성타당도를 추가로 확보하였다.
4.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P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IRB No. CUP IRB 2023-013) 후 연구를 진행하였다. 양적 및 질적 자료에 대한 수집을 위한 대상자 모집공고 시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진행절차, 방법, 개인정보 보호와 비밀보장, 자료 보관 및 폐기 등에 관해 상세히 게시하였다. 또한 대상자는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익명성이 보장됨을 알렸다. 또한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조사를 종료할 수 있으며, 중단된 조사 자료는 연구자료에 활용되지 않음이 게시되었다. 양적 자료의 경우 연구참여 설명문을 온라인 설문조사 첫페이지에 게시하였으며, 질적 자료의 경우 온라인 회의 어플리케이션(zoom)을 통해 연구내용과 절차를 설명하고 이메일을 통해 동의서에 서명을 받았다. 조사 완료 후에는 휴대폰 번호 수집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였다. 수집이 완료된 자료는 연구자 개인 PC에 비밀번호를 설정하여 본 연구자 이외에 접근을 제한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3년 보관 후 폐기할 예정이다.
연구결과
1. 양적연구 결과
양적 자료수집 대상자 130명 중 여성이 123명(94.6%)이었으며, 24세 이하가 114명(87.7%)이었다. 또한 3학년이 71명(54.6%), 4학년이 59명(45.4%)이었고,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99명(76.2%)이었다.
대상자의 감염병 위험인식은 5점 만점 중 3.69±0.61점, 전공만족도와 임상실습만족도는 4점 만점 중 각각 3.24±0.69점, 3.15±0.77점으로 나타났다. 진로정체감은 5점 만점 중 2.81±0.69점이었다.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차이를 분석한 결과, 감염병 위험인식은 24세 이하가 24세 초과보다 유의하게 높았고(Z=3.67, p<.001). 임상실습만족도는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있는 군이 없는 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2.67, p=.009) (Table 1).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은 전공 만족도(r=.48, p<.001) 및 임상실습 만족도(r=.47, p<.001)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코로나19에 대한 위험 인식은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전공 만족도와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r=.31, p<.001). 전공 만족도와 임상 실습 만족도 간에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r=.35, p<.001)(Table 2).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종속변수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전공 만족도와 임상실습 만족도를 투입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Table 3).
회귀분석의 기본가정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잔차의 정규성과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선형성, 등분산성, 독립성을 확인한 결과 정규성 및 선형성을 만족하였고, Durbin Watson 값은 1.95로 1.5에서 2.5 사이값으로 나타나 잔차의 독립성 가정이 충족됨을 확인하였다. 독립변수 간의 다중공선성을 확인한 결과 공차는 0.88,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는 1.14로 10보다 작아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F=31.92, p<.001), 설명력은 32%였으며, 전공 만족도(β=.36, p<.001)와 임상실습 만족도(β=.34, p<.001) 모두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에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2. 질적연구 결과
질적 자료분석 결과 간호대학생의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진로정체감의 변화는 “예측 불가능한 위기 속 불안”, “간호사의 역할과 전문성에 대한 이해 확장”, “미래 간호사로서 책임과 자기정체성의 내면화”의 3개 대주제와 7개 하위주제로 도출되었다.
참여자들은 불시에 찾아오는 위험을 인식함으로써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위기와 이에 대한 준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감염병이 사회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깨달음으로써 개인적 차원을 넘어선 사회적, 경제적, 의료적 파급효과를 인식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임상현장에 대한 두려움으로 연결되어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감염 위험과 그로 인한 심리적 부담을 경험하였다.
(1) 불시에 찾아오는 위험을 인식함
참여자들은 이전에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이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SARS)과 같은 감염병을 들어 본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음을 언급하였다. 그러나 이번 COVID-19 팬데믹을 통해 감염병이 갑작스럽게 유행하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원래 좀 감기 같은 것도 감염병이라 생각해서 그렇게 크게 위험하다고 생각 안 했고, 그렇게 나는 안 걸리겠구나 하고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갑자기 코로나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이렇게 감염이 엄청나게 위험하고 전파가 이렇게 쉽게 될 수 있겠구나··· 사실 그 이전에도 메르스 있고 사스 있고 이래 저래 큰 일이 있었잖아요. 근데 그때는 저한테까지는 뭔가 안 왔거든요. 어떤 그냥 예방접종 맞는 정도 그냥 그런 게 있다 하더라 그런 수준이었는데··· 죽는 사람이 엄청 많은 거 보고 아 이거는 나이 많은 사람들은 그냥 요양병원에서 그냥 가만히 멀쩡히 있다가 죽겠구나··· 죽는 사람이 많았다고 들었거든요. 그러면서 이거 진짜 심각한 거네 하고···(참여자 4)
과거에 모든 감염병들이 신종 플루나 메르스 그런 거는 거의 약간 다른 세상 얘기 같고··· 솔직히 저는 주변에 걸린 사람도 신종 플루 말고는 아무도 없고 해서 그냥 시간 지나면 알아서 해결 되겠구나··· 근데 이번에 코로나19를 경험하고 나서 이거 진짜 사람이 죽겠구나 싶었습니다. 감염병이 되게 예고 없이 찾아온다는 걸 새롭게 느꼈고, 너무 아프기도 했고 또 그 이후에 후유증이 너무 남아가지고 이거 20대인 저도 이렇게 아픈데 만약 고령의 환자들이라면 은 호흡도 잘 안될 텐데 또 호흡기 질환이다 보니까 사람들이 훨씬 더 좀 더 위험해질 수 있지 않나···(참여자 6)
저는 일단 메르스 때 중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솔직히 감염병에 대해서 별로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인플루엔자 때도 그렇고 학교에서 그냥 손소독하라 해서 손 소독하고 그냥 손 씻어라 해서 손 씻고··· 나랑은 뭔 얘기 약간 이런 느낌으로 항상 보냈는데··· 코로나는 간호학과에 입학을 하고 터졌었는데 그러면서 제 주변에도 걸려 가지고 되게 아파하는 사람도 보고 저도 걸려 가지고 되게 앓고 하면서 이 감염병이 퍼지는 것에 대해서 얼마나 심각한지를 느꼈던 것 같아요.(참여자 7)
(2) 감염병이 사회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에 대해 알게 됨
참여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겪으면서 감염병이 단순히 취약한 환자에게 신체적 영향을 미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 걸쳐 심리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질병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이게 사람들의 심리적 문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게 정말 이번에 크게 느낀 것 같아요. 코로나 피로 같은 상황이 있잖아요. 사람들이 밖에 못나가고 자꾸 격리를 하게 되면서 심리적으로도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이 그런 부분에서도 힘들어했던 것 같아서··· 되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참여자 2)
코로나는 다들 길어봤자 처음에는 6개월이다 했다가 이제 이번 년도에 끝난다 했다가 이렇게 3년 동안 지속되면서 이제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이 감염병이 진짜 생각보다 더 오래 갈 수도 있고 이렇게 오래 되면 진짜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이거나 문화적인 면에서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이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나 고민을 주관적으로 하게 된 것 같습니다.(참여자 6)
경제적인 부분 말고도 사람들의 심리적인 정서적인 부분에도 꽤 타격이 컸었다고 느꼈고 코로나가 퍼지면서 생각하지 못한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들이 같이 나오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참여자 5)
(3) 임상현장에 대한 두려움과 직면함
감염병 상황에 대한 인식은 실습생으로서뿐만 아니라 미래 간호사로서 실제 임상 현장에서 감염에 노출될 위험성을 새롭게 자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참여자들은 간호사가 감염에 취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불안, 걱정, 두려움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였다.
처음에는 그냥 간호사 하면은 그냥 백의의 천사 진짜 딱 이런 느낌으로만 생각하고 왔다가 코로나19가 터지고 나서 되게 많이 생각이 바뀌었던 것 같아요. 선생님들도 많이들 코로나에 감염되시기도 하셨고 저 같은 경우도 실습 갔다 와가지고 되게 크게 앓았었거든요. 호흡기 쪽 환자분들이 너무 많으셔 가지고 그런 것들을 경험해서 좀 부담감도 되게 컸던 것 같아요. 이게 되게 좋고 멋있는 직업이지만 그만큼 제 몸이 위험할 수도 있는 거고 그렇다 보니까 많이 불안감도 생기고···(참여자 12)
저는 좀 걱정되는 부분은 있었어요. 특히 코로나 환자를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그런 직군이 거의 간호사이다 보니까 더 감염병 노출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향후에 코로나가 아니라 어떤 다른 바이러스가 도래하더라도 간호사라는 직업이 너무 약간 전염병에 취약한 위치가 아닌가 라고 생각을 하긴 했었어요.(참여자 1)
감염병 이 코로나를 내가 피해갈 수는 없겠구나 이런 그런 걱정 아닌 걱정도 했었고 그래서 약간 내면을 다지는 그런 게 조금 필요하겠구나. 그래서 약간의 임상 부분에 대해서 두려움도 조금 생겼었거든요. 부담도 생겼었고···(참여자 11)
참여자들은 간호사가 단순히 환자 간호를 넘어, 감염 관리, 교육자 및 옹호자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한다는 것을 인식하였다. 또한 간호사가 전문성을 가지고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간호사의 역할과 전문성을 재평가하게 되었다.
(1) 간호사의 다양한 역할을 확인함
참여자들은 COVID-19 팬데믹을 통해 간호사의 역할이 단순히 병원 내 환자 돌봄에 국한되지 않음을 깨닫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이동 경로 설계, 방역 활동, 지역사회 상담 및 환자 지지와 같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의 역할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간호사의 업무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직업임을 새롭게 이해하였다.
네 저는 저도 이거 간호사 역할에 대해서 인식이 바뀐 계기였습니다. 저는 이제 군 병원을 이제 근무했기 때문에 맨 처음에 이제 군대를 들어가기 전에는 간호사도 이제 의사에 그냥 처방을 받아가지고 환자를 케어하는 그런 직종으로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병원에서 제가 겪은 경험은 간호사가 이제 당뇨병 환자가 들어왔을 때 어떻게 이 사람들을 이동 경로를 설정하고 어떻게 병실을 나눠 가지고 따로따로 다른 사람들이 감염병에 안 걸리게 또 관리하고, 또 이제 다른 지역으로 파견 나가 가지고 방역까지 하고 행정 절차 이런 것도 다 일일이 직접 수정하고 그런 그것들을 이제 직접 겪으면서 다양하게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참여자 6)
확실히 진짜 아무것도 몰랐을 때보다는 간호사에 대해서 많이 알게 돼 가지고 진짜 간호사는 다른 의료 직업보다는 더 훨씬 환자들이랑 많이 붙어 있다고 생각을 해서 진짜 거의 치료 말고 수술 이런 거 말고는 진짜 간호사가 다 해드리잖아요. 환자들한테. 그래서 진짜 원래도 약간 진짜 곁에 있어주는 그런 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진짜 약간 이런 검사나 격리나 관리 같은 것도 다 해 주시잖아요. 그래서 진짜 간호사 하는 일의 영역이 엄청 넓다고 생각했고 조금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참여자 1)
코로나 때문에 진짜 그냥 일반적인 간호사, 이렇게 병원에 있는 모습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나 정신··· 코로나와 관련된 정신과 상담이나 환자들 지지 같은걸 해주는 이런 다양한 자원으로도 활용된 걸 알았고···(참여자 14)
(2) 간호사의 전문성에 대한 자부심을 느낌
참여자들은 코로나19를 통해 간호사의 역할이 단순한 의료 보조 인력을 넘어 핵심 의료진으로서 전문성을 갖춘 직업임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간호사가 보여준 헌신적인 모습과 전문적 역할이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지며, 간호사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자신이 간호학을 배우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강화하였다.
저는 이번 코로나를 통해서 의료진 그러니까 의사 의료라는 중심의 의사가 있다고들 대부분 생각하시잖아요. 물론 우리는 간호사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니까 그렇게 생각 안 하는 부분도 있지만 보통 이제 시민들이나 국민들이 알고 있기는 의료 중심은 무조건 의사가 있고 그 바탕에 이제 보조 인력들이라고 생각하는 인식들이 있었는데 이번 코로나를 통해서 그런 단순 의료 보조 역할이 아니라 정말 전문성을 가지고 의료 안에서 핵심적인 핵심 의료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그런 인식이 좀 많이 바뀐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 대한 자부심 그런거. 그리고 단적으로 보면 예전 어르신들 보면 간호사들한테 간호사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아가씨 아가씨 이렇게 부르시는 분들도 많았잖아요. 근데 요즘에는 그런 분들이 잘 찾아보기 힘들거든요. 그런 걸 봤을 때도 일반 시민들이나 저도 느끼기에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많은 부분의 전문성을 인정해주시는구나 그래서 핵심적인 의료 인력이구나 라는 인식으로 좀 많이 바뀐 것 같아요.(참여자 9)
그리고 단순히 대중들은 간호사가 힘들다는 건 알고 있지만 무엇이 힘들고 어떤 일을 한다는 건 대부분 모르는 경우도 많은데 저도 좀 그랬고 근데 이번에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고 코로나 관련해서 환자들을 돌보는 모습이 많이 비춰지면서 대중들에게 이런 일을 하고 이렇게 환자를 돌보고 어떤 순간에도 돌보고 아무리 더워도 두꺼운 옷을 입고 일하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중들에게도 많이 역할이 알려진 것 같아서 인식이 변한 것 같아요. 평소에는 의사의 직업만 주목받고 간호사의 직업이 솔직히 모호하게 비춰지는 경향이 많은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바뀐 것 같아요. 이번 코로나로 인해서. 그런 점이 기분이 좋죠.(참여자 10)
저는 간호사가 일단 병원을 포함한 의미에서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직책이라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됐고요. 일단 간호사분들이 그런 정신을 보면서 제가 간호학과에 입학해서 간호학을 배우고 있다는 거 자랑스러워졌어요.(참여자 2)
참여자들은 감염병 위기 속에서 간호사의 핵심적인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며 자신이 맡게 될 직업적 책임에 대해 보다 명확한 이해와 각오를 다지는 변화를 경험하였다. 또한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사전 교육과 제도적 지원의 부족을 깨닫고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데 관심을 갖게 되었다.
(1) 전문가로서의 책임감을 자각함
참여자들은 COVID-19 팬데믹을 통해 간호사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깊이 자각하였다. 감염병 위기 속에서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삶을 헌신하는 간호사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환자들의 생명을 연장하고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하였다. 또한, 감염된 환자를 끝까지 간호하며 온 힘을 다해 대응하는 것이 간호사로서의 책임이라고 하였다.
저 한 명이라는 인원이 되게 작게 보일 수도 있지만 한 명 한 명이 모여 가지고 의료계가 유지되는 거잖아요. 그런 사명감도 있고 책임감을 바탕으로 계속 일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일단 간호학을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그런 사명감을 지니고 임상을 나갈 준비를 한다는 거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더 임상에 남아 있고 싶어졌습니다. 일단 저로 인해서 더 많은 환자분들이 생명을 연장하는 데 조금 더 도움이 될 거라고 믿고 생각하니까 더 임상에 오래 남아서 영향을 끼치고 싶었습니다.(참여자 2)
사람들을 그냥 자연스럽게 도와줄 수 있는 그게 좀 가치 있는 삶이라 생각을 해서 좀 그런 현장에서 좀 그런 일을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코로나 간호사들 보면서 좀 그런 걸 느꼈어요. 저 사람들 진짜 멋있다. 왜냐하면 그게 진짜 힘들고 고된데도 저렇게 누군가를 위해서 자신의 삶을 쓰는 거잖아요. 전 그게 너무 멋있더라고요. 저는 해보고 싶을 것 같아요.(참여자 3)
제가 선택한 직업이 간호사이면 저는 간호를 하기 위해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거고 그 현장에 서 있을 거고 힘들어하는 그러니까 감염이 돼서 힘들어하는 그 환자를 두고 제가 갈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니까 이 사람을 내가 간호해야지 그런 생각을 들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 현장에서는. 그래서 그냥 온 힘을 다해서 대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참여자 9)
(2) 감염병 대응을 위한 사전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음
참여자들은 COVID-19 팬데믹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충분히 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인식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감염병 대응에서 사전 교육과 실습의 필요성을 강하게 자각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감염병 관련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쳐서는 안 되며 실제 상황에 적용 가능한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실습과 시뮬레이션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이러한 교육 경험은 임상 현장에서의 불안과 두려움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인식하였다.
코로나 팬데믹이 갑자기 터진 거잖아요. 네 갑자기 서로가 대비할 시간이 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해요. 그걸 대비해서 사전에 교육을 조금 더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염병 관련 교육이라든가 아니면 이번에 LEVEL-D 방호복을 솔직히 입어볼 일이 없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좀 사전에 충분한 교육이나 그거 관련된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참여자 2)
정규 과정에 방호복 같은 거를 입는 방법에 대해서 좀 구체적으로 뭔가 실습을 해보진 않았잖아요. 아직 안 한 건지 나중에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이게 이론으로 저게 뭐고 저게 뭐구나 보다는 한 번 입어보는 경험을 했다 안 했다가 엄청 큰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예산이 있어야 할 수 있잖아요. 이것도 비싸니까 좀 그런 거를 좀 지원을 제대로 해야 되지 않나 싶어요.(참여자 3)
수업 안에서 감염병 부분을 조금 더 다뤄줬으면 좋을 것 같아요. 시간 지나서 이제 그냥 감기처럼 저희가 인식해버리고 또 그냥 곧 지나가버리고 하니까 한 번이라도 조금 그런 상황에 놓여서 실습해 두면 연습해본다 하면 이거는 볼 수 있는 상황이겠구나라는 걸 인식할 수 있으니까··· 저희 스스로 그거를 한 번이라도 해보면 그런 두려움이나 이런 거는 조금이라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시뮬레이션이나 교내 실습 한번 해보는 게 조금 그래도 조금 도움이 될 것 같아요.(참여자 9)
(3)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인지함
참여자들은 팬데믹 상황에서 간호사가 안심하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이 필수적임을 인식하였다. 이는 간호사의 건강과 안전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과중한 업무와 인력 부족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하며, 장기적인 전문직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는 요구로 나타났다.
저는 이번에 코로나를 겪으면서 되게 숙련된 간호사가 부족하다. ICU나 호흡기 내과에서 되게 뭔가 스페셜리스트라고 하기도 그렇고 뭔가 오래된 간호사가 되게 없다. 처우가 안 좋아서 수요가 많은데 공급이 적다. 이런 식으로 들어서··· 해외에서도 되게 숙련된 간호사를 유입하려고 되게 많은 정책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하면은 다방면으로 나중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참여자 5)
저는 첫 번째는 먼저 들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 장치들이 빠르게 마련되면 좋을 것 같아요. 감염병에 걸렸을 때 산업재해나 아니면 병가 같은 거를 주고, 그리고 몇 개월 뒤에 복귀를 하더라도 긍정적인 걸 아예 다 지원을 해버리고 그리고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재활 같은 것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고··· 실습 갔을 때 실제로 약간 아픈 기운이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아픈 거 꾹 참고 일을 하시는 선생님들 많이 봤거든요. 계속 기침하시고 그랬는데··· 병원 환경이 그런 부분들을 개선해주고 아프면은 편하게 말할 수 있고, 그리고 간호사들 인력을 좀 더 확실하게 보충하고 하는 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숙련된 간호사들이 좀 오래 있을 수 있게 좀 지원을 좀 많이 해줬으면···(참여자 5)
약간 환자 수를 정해서 이만큼씩만 볼 수 있게 하는 게 제일 클 것 같기는 해요. 그냥 일반 환자들도 보는 걸 힘들어하는 간호사분들이 많은데 감염병은 좀 더 그렇잖아요. 너무 많은 환자를 보면서 위험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참여자 1)
3. 양적연구결과와 질적연구결과의 통합
도출된 양적연구결과와 질적연구결과를 통합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양적 분석에서 간호대학생의 감염병 위험인식 평균 점수는 3.69점으로, 일반 대학생보다 높고 임상간호사보다는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진로정체감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이 나타나지 않았다. 진로정체감의 평균 점수는 2.81점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으며, 전공만족도와 임상실습 만족도가 주요 예측변수로 확인되었다. 한편, 질적 분석에서는 팬데믹 상황에서의 임상실습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간호사의 전문적 역할과 책임을 체감하고, 미래 간호사로서의 정체성과 책임감을 내면화하는 과정이 도출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면, 감염병 위험 인식은 진로정체감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질적 분석에서는 위기 상황에 대한 불안을 경험하면서도 간호사의 역할과 전문성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미래 간호사로서의 책임감을 내면화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감염병 위험 인식은 진로정체감을 약화시킬 수 있는 부정적 자극인 동시에, 위기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이 간호사의 역할에 대한 이해 확장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이해가 다시 미래 역할에 대한 책임감과 정체성 내면화로 연결되는 경험적 과정을 매개로 진로정체감 형성을 뒷받침하는 맥락적 영향 요인으로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다.
논 의
본 연구는 양적 자료와 질적 자료를 분석하여 간호대학생의 감염병에 대한 인식이 진로 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시행되었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감염병 위험인식 수준은 5점 만점에 평균 3.6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대학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나타난 3.99점(Jeon & Han, 2021)보다는 낮은 수치이나 2022년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의 3.41점(Ryu & Kim, 2022)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2020년 코로나19의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022년 4월 24일까지 제1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으며, 본 연구의 자료가 2023년에 수집되었음을 고려할 때, 팬데믹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간호대학생들이 여전히 감염병에 대한 높은 경각심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감염병에 대한 위험 인식은 단순한 지식 차원을 넘어 현장 경험을 통해 조절될 수 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임상실습 교육환경은 실습 스트레스와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되었으며(Shin, 2023), 간호대학생들은 임상실습 과정에서 감염의 실제 위험에 노출되는 두려움을 경험했으나 현장 간호사들의 체계적인 감염관리 수행을 관찰함으로써 두려움이 완화되고 방역체계의 실제 운영을 체득할 수 있었다(Kwon, Kim, Bang, & Ryu, 2022). 따라서 학생들이 실습 중 경험하는 감염병 관련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고, 복합적 감정을 수용하며 실습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정립할 수 있도록 안전한 실습 환경과 지지체계가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은 평균 2.81점으로 나타났다.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수행된 선행연구의 결과를 학년에 따라 살펴보면, 본 연구의 결과는 1~4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의 평균 2.64점(Whang, 2022)보다 높고, 3학년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의 2.83점(Yang & Kim, 2024), 4학년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2.89점(Ryu, 2024)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진로정체감이 중간 이상의 수준, 특히 이러한 양적 경향은 참여자들이 임상실습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책임감을 자각하고, 간호사의 다양한 역할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진로에 대한 이해와 직업적 자부심이 심화되었다고 보고한 질적 결과와 통합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미디어에서 간호사의 역할이 사회적으로 부각된 점 역시 직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가치 부여에 기여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는 팬데믹 상황에도 진로정체감이 유지된 현상이 단순한 점수 수준의 안정성을 넘어, 임상실습을 통한 책임감 자각과 미디어를 통한 직업 가치 강화라는 질적 맥락이 결합하여 형성된 결과임을 보여준다.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 영향 요인에 대한 양적 분석 결과, 전공만족도와 임상실습 만족도는 진로정체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회귀분석에서도 두 요인이 주요 예측변수로 확인되었다. 질적 분석에서는 참여자가 임상실습 과정에서 간호사의 전문성을 재인식하고 미래 전문가로서 자신을 재정의하는 경험이 드러났으며, 이러한 경험은 진로적응성과 탐색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이해될 수 있다. 한편, 감염병 위험 인식은 양적 분석에서는 진로정체감과의 관련성이 명확히 나타나지 않았으나, 질적 분석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의 불안 경험이 간호사의 역할 이해와 미래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강화하는 경험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전공만족도와 임상실습 경험이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연구(Kim & Kim, 2023)와 일치하며, 전공 수업과 임상실습의 유기적 연계, 임상지도 인력 및 교육 자원의 확보가 진로정체감 형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양적연구결과와 질적연구결과에 대한 통합적 해석은 진로정체감 발달 과정에 대한 Savickas (2005)의 구성주의 진로 이론, 즉 개인이 자신의 경험과 기억 등에서 의미를 부여하며 진로를 구성하며. 삶의 경험으로 연결된 이야기를 통해 진로 정체성을 형성한다는 내용과 연결되며, 팬데믹을 통해 현실적으로 인식된 위기가 진로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을 촉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전공 및 실습 경험은 진로정체감의 기반이 되는 핵심 학습과정이며, 감염병과 같은 위기 경험은 이러한 경험이 전문직 정체성으로 내면화되는 맥락적 요인으로서 중요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간호교육에서 실무 기반 경험과 전문직 가치 성찰 기회를 확대하는 교육적 접근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참여자들은 감염병 상황에서 임상실습을 경험하면서 감염 관리 역량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의 판단력과 상황 대응 능력을 포함한 전문 역량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Simms, 2025). 따라서 이러한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절차 중심의 교육을 넘어, 위기 상황을 성찰하고 의미화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과 상황 기반 의사결정 훈련이 요구된다. 특히 감염병의 위험에 대한 인식이 시뮬레이션 상황이나 임상현장에서의 실습과 같은 실제 위기 맥락이 단순한 불안 요인이 아니라 전문직 역할을 내면화하는 학습 기회로 전환되도록 설계될 때 진로정체감 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감염병 위험 인식이 교육적 맥락 속에서 학습자의 성장 경험으로 재구성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COVID-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임상실습을 경험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양적 및 질적 방법으로 분석함으로써, 진로정체감 형성과 관련된 교육적, 환경적 요인을 다각도로 탐색하였다. 특히 전공만족도와 임상실습 만족도가 진로정체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통해, 진로정체감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 내 교수설계 및 실습 환경 개선의 방향성을 제시하였고, 감염병 대응 역량과 안전한 실습 환경에 대한 질적 분석을 통해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간호교육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실질적으로 조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질적 자료 수집을 위해 양적 조사에 참여한 대상자 중 선정함으로써 표집 편향이 있을 수 있으며, 양적 조사에서 설정된 변수들이 질적인 탐색의 범위를 다소 제약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양적 결과에 의존하지 않은 독립적 질적 표집이나 다기관 참여자를 포함한 설계를 통해 보다 폭넓은 경험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특정 지역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진로정체감과 관련된 영향 요인을 전공만족도, 임상실습 만족도, 감염병 위험인식 세 가지 변수로 한정하여 분석하였다는 제한이 있다. 가족 지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성격 요인 등 다른 심리사회적 요인들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진로정체감 형성과 관련된 보다 폭넓은 이해를 위해서는 향후 연구에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질적 자료분석 결과에서 나타난 걱정, 부담, 두려움 등의 부정적인 정서적 감정이 진로정체성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양가적 경험을 균형있게 탐색할 수 있는 심층적 분석이 요구된다.
결 론
본 연구는 COVID-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임상실습을 경험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진로정체감 간의 관계를 양적 및 질적 방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감염병 위험인식은 진로정체감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으나, 전공만족도와 임상실습 만족도는 진로정체감의 유의한 예측변수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양적 결과는 질적 분석에서 나타난 간호대학생들의 경험과 결합할 때 더욱 풍부하게 해석된다. 간호대학생들은 감염병 상황에서의 임상실습을 통해 간호사의 다양한 역할을 인식하고, 전문가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형성하며, 진로에 대한 목표와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과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속에서도 진로정체감이 유지된 현상을 단순한 점수의 안정성을 넘어 임상실습 경험과 사회적 인식 강화가 결합한 결과로 이해하게 한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교육에서 이론 교육과 임상실습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교수설계를 정비하고, 실습 현장에서의 정서적 지지와 안전한 환경 조성,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감염병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정서적 수용을 고려한 교육 내용과 평가 체계의 마련이 요구된다.
향후 연구에서는 보다 다양한 심리사회적 변인을 포함하여 진로정체감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요인을 통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종단적 연구를 통해 팬데믹 상황에서의 경험이 간호대학생의 진로선택, 직업만족도, 이직의도 등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추적하는 연구를 제언하는 바이다.
Acknowledgments
이 성과는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o. RS-2022-00165733).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NRF) grant funded by the Korea government (MSIT)(No. RS-2022-00165733).
이 논문은 2022년도 부산가톨릭대학교 교내연구비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This paper was supported by RESEARCH FUND offered from Catholic University of Pusan.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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